천만영화를 달성한 7번방의 선물
2013년도에 개봉한 영화인 7번 방의 선물은 그해 연도에 아주 히트를 친 대박 작품이었습니다. 이환경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겸한 작품입니다.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큰 주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작품 자체의 리얼리티보다는 동화 같고 이상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작품입니다. 7번 방의 선물은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춘천 강간살인 조작 사건을 참고한 영화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화 바탕이긴 하지만 많은 부분이 각색되었고 사건 주인공으로 알려진 사람은 2007년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무죄판결을 받고 난 후 나중에 사건을 조작한 이들에게 27억 원을 배상받게 되었으나 최종 판결에서 무효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인공들에 대해 짧은 설명을 해보자면 영화의 주인공인 이용구는 주인공 예승이의 아버지입니다. 아버지이긴 하지만 7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2급 장애인으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딸밖에 모르는 딸바보, 팔불출 아빠입니다. 교도소에 들어오기 전에는 마트 안전요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딸 지영이가 골목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뇌진탕으로 정신을 잃자 마트에서 배운 응급처치를 하던 중 지나가던 사람들이 오해를 해 아동 성폭행이라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처음에는 용구가 흉악범으로 교도소에 입소하자 같은 재소자들에게 폭행과 멸시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용구와 같이 지내는 재소자들은 그의 혐의가 누명이라고 확신이 들어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용구가 범인으로 확신하고 있는 경찰청장의 강압으로 딸이라도 살리기 위해 거짓 자백을 하며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극 중 주인공인 예승이는 세일러문을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소녀입니다. 8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영리합니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재소자들과 용구 가족의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예승이~예승이~우리들의 귀염둥이
극중 예승이는 깜찍하며 교도소 식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교도소 교회 행사에서 예승이를 빼돌려 예승이를 7번 방에 데려오고 난 뒤 예승이를 7번 방에서 비밀리에 재우게 됩니다. 교도소 식구들은 예승이를 정말 잘 보살피게 됩니다. 책도 읽어주고 밥도 나눠주고 잘 때 도같이 자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예승이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던 찰나 교도소장에게 들키게 되고 용구는 독방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많은 일들을 겪자 여 교도소 식구들은 용구가 절대 그런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용구는 교도소에서 불을 지를 빡빡이 때문에 죽을뻔한 교도소장을 구해주게 되며 교도소장 또한 용구가 파렴치한 강간살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교도소장은 교도소 식구들과 용구를 대신해 경찰청장에게 용구의 무죄, 재조사를 요청하지만 경찰청장은 자신의 딸이 죽은 사건이었기 때문에 눈과 귀를 모두 막아버립니다. 결국에는 용구는 억울한 죽음을 겪게 됩니다. 용구가 사형당하는 날의 교도소는 정말 암흑 그 자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라 그것을 보는 관객들도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울다 웃다 감동이 가득한 영화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심심치 않게 티브이에서 재방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족들끼리 보기 좋은 가족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7번 방의 선물은 단순히 감동, 슬픔의 감정을 넘어 더 다양한 감정들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평범한 부모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용구의 지능이 7살에 멈춰있었기 때문에 때로는 예승이보다 순수하게 비쳐줬던 모습들은 딸을 향한 용구의 사랑을 더욱 숭고하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용구가 교도소에 들어옴으로써 변하게 되는 재소자들의 모습들도 영화를 시청하는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승이가 커서 변호사가 되어 자신의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는 결론도 어찌 보면 통쾌하고 어찌 보면 슬펐던 장면인 거 같습니다. 잘못된 법의 판단으로 한 사람의 아버지, 한 가정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영화를 보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관객수가 약 1281만명 정도 달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며 울고 웃을 수 있는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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