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
한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있으며,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주연입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잊어서는 안되는 분인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웅은 뮤지컬로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유명한 뮤지컬을 영화화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영화에 대한 인터뷰를 살펴보니 윤제균 감독이 뮤지컬 영웅을 보고 꼭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거사 준비 때부터 죽음에 이르는 때까지의 1년을 담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는 소설책 '하얼빈'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듯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되고 있으며 그만큼 한국인들에게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라는 이 문장이 마음 한편을 뭉클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n 차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고 실 관람객들의 평점을 보게 되면 굉장히 높은 수준의 점수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이 350만 명이라고 하는데 개봉 전에는 예매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고 1주 차에는 96만 명으로 손익분기점 달성하기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2주 차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동시에 아바타 물의 길이 함께 개봉했는데 아바타 물의 길에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흥행 성적을 거의 그대로 꾸준히 유지하고는 있다고 합니다. 많은 관람객들의 평점을 모아보게 되면 영화의 완성도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음악의 수준은 굉장히 훌륭하고 임팩트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오로지 안중근을 생각하며 만든 영화, 영웅
인터뷰의 내용을 살펴보면 감독 윤제균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삼천만 감독이 되는 것을 원했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로맨스를 넣었을 테지만. 영화 영웅은 오로지 인간 안중근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윤제균 감독이 이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며 만들었는지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중근이 거사를 치르기 위해 겪은 고증을 최대한 그대로 녹아내려고 노력했는데 하얼빈 역 의거 장면에서도 이토 히로부미가 당시 몇 번째 칸에 타서 누구와 함께 내렸는지 등의 동선을 그대로 찾아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촬영지와 의상, 촬영, 미술 감독들은 단색 위주의 색깔들로 독립군의 요소를 강조했고 절제된 빛으로 우리 독립군들의 결의와 희망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또한 시대적 배경이 되는 1900년대 모습을 잘 갖춘 지역을 찾기가 어려워 러시아 근처의 라트비아에서 촬영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감동적인 영웅 ost, 뮤지컬 영화
영화 '영웅'은 뮤지컬 영화로서 사랑받는 14곡이 등장합니다. 영웅의 ost로 잘 알려져 있는 '영웅'과 '누가 죄인인가' 등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곡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설희 역의 김고은이 노래 부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 마마여,' 영화 속 설희의 경우 명성황후의 궁녀로 그 시해를 보고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김고은이라는 배우가 이 역할을 맡게 되어 더 눈여겨보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배역에 잘 어울이는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을 생각하며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나문희 선생님의 연기도 관객들을 집중하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아무래도 신파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옥중에 있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거사 직전 두려움 속에서 하느님께 기도할 시간을 허락해 주소서, 가족들이 나를 잊도록 해주소서 등 각종 바램의 기도를 하게 되는 '십자가 앞에서'이다. 이 넘버의 경우 안중근 의사가 가톨릭 신자였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을 앞둔 불안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 뜻에 맡기는 과정이 예수님과 꼭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점이 정말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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